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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 죽음 ‘모르쇠’하는 마사회”
  • 기사등록 2017-05-30 18: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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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30일 “한국마사회는 박경근 마필관리사 죽음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경근 마필관리사는 지난 27일 노조탄압과 인권탄압에 항의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는 29일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와 관련 노동조건, 고용관계는 마사회와 관련이 없으며 급여수준은 외부의 유혹을 이겨낼 정도로 지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노동조건, 고용관계는 시행처인 마사회가 조교사의 면허승인권, 박탈권, 정지권(마방축소권)을 갖고 있고 마필관리사에게도 고용승인권을 갖고 있어 채용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

 

고용승인을 하지 않을 경우 마필관리사는 마사지역에 출입이 금지된다. 마필관리 급여도 지적했다.

 

마사회가 평균임금을 제시하고 있지만 마필관리사의 기본급이 최저임금 수준이고 그 외 수입은 수당, 상금성과로 채워진다. 계절별, 월별, 시기별 임금이 다르다.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가 마필관리사의 급여를 말하려면 구체적인 수치를 갖고 언급해야한다”며 “정말 적장한 임금이 지급되고 있는지 상위마방과 하위마방의 임금명세표를 공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경근 마필관리사의 죽음은 마사회에 쌓여온 죽음의 착취구조로 인한 것이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죽음의 경마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은수미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19대 국회때 을지로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서울 마사회를 방문하고 제주와 부산마사회는 따로 방문해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

 

마필관리사분들의 심각한 산재해결을 위해 대책기구로 함께 띄웠다”며 “(고인에게)하늘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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