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에 참여해 운동에 전념하고 있는 산모들의 모습.[전남인터넷신문] 이제 갓 눈 맞춤을 시작한 아이를 조심스레 품에 안고 산모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아이들의 귀여운 목소리와 눈짓 한 번에 어색했던 분위기는 일순간 큰 웃음으로 바뀌고, 산모들은 운동 삼매경에 빠지게 되는 이곳. 바로 강진군보건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출산부 대상 건강증진교실에 참여한 약 20여명의 출산부들은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긴장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산한지 5개월이 된 서환희(강진읍)씨는 “임신 초기에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고, 임부출산교실에 참여해 임신, 분만, 출산 후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출산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며 “출산 후 건강관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 너무 유익해 결석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매관리와 건강 다 챙겨보겠다”며 프로그램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강진군보건소는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안전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출산교실을 매년 운영해 호응을 얻어왔다. 상대적으로 미약한 출산부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사업예산을 확보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출산부 대상 건강증진교실은 매주 월, 목요일 2회 운영되며 전문 운동강사를 초빙, 출산 후 흐트러진 밸런스와 자세를 바로잡아 매끈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와주고 육아 등으로 약해진 근력과 유연성을 점진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 혈압·혈당 측정, 유연성 및 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개별 맞춤 운동 및 건강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강진군보건소 장동욱소장은 “출산부 대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보건소가 임신부터 출산까지 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진군보건소는 임신부와 출산부는 물론 여성 모두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출산부 대상 건강증진교실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방문보건팀(061-430-356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