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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원들, 거당적 5.18 기념식 참석 헬기사격 등 진상조사 특별법 통과 요구
  • 기사등록 2017-05-18 12: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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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전 대표, 박주현 전 최고위원 등이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5월 정신의 현장인 광주시 금남로를 행진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국민의당이 거당적으로 5.18 광주항쟁 기념식에 참여하는 등 광주의 5월 영령들 위로에 심혈을 쏟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은 5.18의 진실규명을 위해 헬기사격 진상조사 특별법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2일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총격 의혹진상규명 촉구결의안을 제출,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에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 및 주요당직자 회의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오늘 전야제부터 내일 본행사까지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거의 모든 의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 광산이 지역구인 김 대표는 “여전히 5월 영령들은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다.”며 “헬기사격 의혹, 최초 발포명령자, 행방불명자 등 5.18에 대한 진실규명은 아직도 미완의 상태이고, 인터넷 등에서 허위사실이 버젓이 유포되는 등 아직도 5.18의 진실은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더구나 오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17일 경향신문의 “1988년 5·18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당시 보안사령부는 군 기록을 조작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이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5.18 광주항쟁 청문회를 앞두고 1988년 당시 보안사의 주도로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 등 15명으로 꾸려진 ‘5·11연구위원회’는 5·18 때 군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불리한 사실과 문구를 조작하고 왜곡했다. 또 이들은 계엄군 발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먼저 총을 쏜 것처럼 했고 대검을 사용해 시위를 진압했다는 사실 등을 감췄다.


국민의당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경향신문은 “이 같은 5·18 왜곡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5·18 연구자들의 견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서둘러 관련 자료 폐기를 막을 수 있는 법을 제정하고 기밀로 분류된 군 기록들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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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대표는 이 기사를 언급한 뒤 “당시 신군부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조작하고 군 사격을 정당방위로 조작한 것”이라면서 “결국 전두환 신군부는 국민을 학살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을 속였고 역사를 조작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두 밝혀야 한다. 그것이 5월의 민주영령 앞에 대한민국이 해야 할 책무이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가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시켜 5.18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국가차원의 국가공인진상보고서를 발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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