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이달 들어 두 차례의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천을 찾는 일일 이용객은 평일 1,884명, 휴일에는 2,149명으로 휴일에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객 242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면담 형식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결과를 보면, 동천을 찾는 횟수는 72명(30%)이 ‘매일 찾는다’라고 답했고, 109명(45%)은 1주일에 한번 이상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천을 찾는 이유는 산책 및 조깅이 전체인원의 85%, 자전거 타기는 23%, 운동기구 이용은 20% 순이었다.
시설물과 청결 상태 등 이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23%가 ‘보통’이라고 답해, 대체적으로 만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일부에서 다양한 운동기구와 식수대, 화장실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예산에 반영하여 동천을 생태수도의 이미지에 맞게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