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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특산물인 전복을 일본에 수출해온 홍정빈(31) 영진수산 대표가 지난해 ‘백만불수출탑’ 수상에 이어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수산물분야 수출상을 수상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홍정빈 대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 및 수출전진대회에서 일본에 전복 239만6천달러 상당을 수출한 데 대한 공로로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수출상을 받았다.
영진수산은 지난 2007년 7월 법인을 설립해 현재 495㎡(약 150평)의 규모에 연간 400t을 국내에 유통시키고 일본에는 연간 60t을 수출하고 있다.
홍 대표는 “최근 엔화가치는 오르고 원화는 떨어지다 보니 전복이 2년 전에는 일본에서 6천400엔 하던 것이 현재는 3천200엔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산 전복이 출하시기 밀집과 유통의 과다한 경쟁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물량은 해마다 2배 이상 늘고 있어 전복에 대한 일본 소비자 층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엔화 하락 시 수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5백만달러로 잡았는데 제2의 수출시장으로 대만, 홍콩 등을 상대로 신규바이어와 전복 수출을 추진 중에 있어 수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시상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44억달러 수출에 기여한 농식품 수출업체 8곳과 수산식품 4곳 등 15곳, 그리고 개인유공자 3명에게 표창장 및 수출탑 수여가 있었다.
※ 영진수산(홍정빈 대표) 연락처 : 011-9600-6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