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서삼석)은 노령기 어르신들의 대표적 질환인 치매를 조기에 검진하여 적절한 관리를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지역병원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은 60세 이상 모든 어르신이 해당되며 저소득층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선별검사 후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정된 분들에 대해서는 협약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검진결과 치매로 판정받은 경우에는 거점병원과 보건소에서 정기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하여 노인요양시설 입소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배회가능 어르신에게는 인식표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12일(목)에는 일로제일교회에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한국치매가족협회 주관으로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영화″를 상영해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바 있다.
마츠이 히사코씨가 감독한 오리우메(orium)영화는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며느리가 모시고 생활하는 내용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공감하며 치매의 조기 진단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무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치매환자 본인이나 가족이 숨기려는 사회분위기를 개선하고 조기검진 치료를 받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