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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박물관은 2009년 3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2주간 용성관지(龍城館址) 출토 유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귀목문 암막새를 포함 모두 50여점이 전시된다.
금번 전시되는 유물들은 1995년도 남원시가 용성관지 지표조사실시를 발굴 용역 기관에 의뢰하여 나온 발굴품들이다. 당시 지표조사 결과 다수의 와편, 도자편 등이 나왔다. 와편을 보면, 조선시대 명문을 지니고 있는 암막새와 귀목문 암막새 등등 조선 중, 후기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용성관의 규모는 현존하는 유사한 타 지역의 객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과거 남원의 위상이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춘향테마파크 내 향토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는 암막새와 귀목문 암막새, 수막새, 도자기 파편 등 용성관지 출토 유물들을 통해,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나, 조선시대 남원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보는 기회가 되기를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