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모기 방역
[전남인터넷신문] 고흥군 보건소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군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취약지역 모기 유충퇴치 등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 모기장 등을 활용해 모기의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는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에 앞서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에 걸쳐 지역 내 정화조 유충을 조사해 750개소에 대한 방제작업을 진행, 지난 3월 2차례에 걸쳐 16개 읍면 방역담당자와 515개 마을 자율방제단이 참여한 가운데 하수구, 웅덩이, 쓰레기장, 축사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3일에는 모기 서식지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 차단을 위한 집중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