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8일 강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한우협회장 이·취임식 및 한우인의 날 행사가 진행했다.
[전남인터넷신문]강진군 한우협회가 재구성한 회장 및 임원진들의 이·취임식을 갖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강진군 한우협회는 지난 28일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내·외귀빈, 한우협회 회원, 농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협회장 및 임원진에 대한 이·취임식을 갖고 강진군 한우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앞장서기를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이승기 전임회장과 임원진의 노고를 위로하는 공로패와 재직기념패 증정, 김강민 신임회장의 취임인사, 강진원 군수 등의 축사, 임원진 소개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임한 이승기 전 회장은 이임인사에서 “2013년 8월 한우협회장 취임 당시 한우농가들은 소 값 하락으로 존폐의 기로에 있었고 강진군 한우협회는 해체되어 한우농가의 구심점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회상하며 “점차 소 값이 회복하고 한우산업에 대한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우산업이 되살아 날 수 있었으며 회원농가의 참여와 임원들의 도움으로 큰 실수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강민 취임회장은 “한우협회의 임원진이 재구성되기까지 약간의 진통을 겪기는 하였으나 ‘새로운 송아지를 분만하기 위해 어미소가 겪는 산고’와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임원진과 힘을 합쳐 한우농가의 소득과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한우사육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한우협회를 이끌어 강진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준 이임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강진군의 농업소득원 중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매년 많은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금년 제1회 추경에도 사업비를 증액 편성할 계획으로, 신임회장과 임원들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우협회가 단합해 강진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진군 한우협회 주관으로 추진, 한우협회장 이·취임식과 더불어 농기계 및 농업용 기자재·사료 등의 전시, 소고기 시식 및 판매 등의 부대행사와 한우인 한마음 단합행사 등 ‘한우인의 날 행사’가 병행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