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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귀농인과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시간 - 귀농인과 이장단 융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 기사등록 2017-03-28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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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인과 이장이 함께 아열대 식물을 관찰하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강진군이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간 귀농인과 이장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인과 지역민 융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및 도시 거주자들의 귀농·귀촌이 늘어나면서 지역민과의 갈등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이주를 한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낯선 농사일도 힘들지만 지역에서의 소외감으로 실패한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다.

강진군은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귀농인과 이장단이 함께하는 귀농인과 지역민 융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귀농인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1박2일 동안 구례군, 고흥군의 6차 산업 및 아열대 과수재배 선진현장을 견학하며 진행됐다. 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송경환 교수의 ‘6차 산업화와 갈등관리’교육도 받으며 서로의 생활방식을 존중하고 공동체 삶을 꾸려가는 방법을 도모했다.

송교수는 “도시적 사고와 개인적인 생활 방식에 익숙한 귀농귀촌인과 전통적 사고의 원주민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귀농인들은 지역민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존중하고 지역민 또한 무조건 우리에게 맞추라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과 귀농인이 한 조로 구성되어 이해와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 교육생들이 상대방의 입장에 귀 기울이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동면 양산마을 김재신 이장은 “강진의 청자를 만들 때 흙과 불이 조화를 이뤄 천년의 비색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강진군 또한 귀농인과 지역민이 서로 이해하고 융화되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초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귀농사관학교 설립 하는 등 귀농정책의 노하우와 열정으로 현재까지 총 2천700여명이 성공적으로 귀농했다. 올 해는 ‘귀농인 한 분 한 분 모두가 주인공인 강진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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