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선박 수리를 위해 조선소 앞 모래사장에 얹혀 놓은 어선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정박 중 발생한 화재를 당한 M호(이하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23일 오후 12시 39분께 고흥군 도양읍 북촌항 S 조선소 앞 모래사장에 수리를 하기 위해 얹혀 놓은 M 호(29톤, FRP, 여수 국동선적) 선내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의 진화작업 화재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녹동해경센터 순찰차를 신속히 출동 조치하고 혹시 모를 기름유출에 대비해 M 호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선박은 긴급출동한 도양과 고흥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한 소방차 3대에 의해 진화작업에 들어갔으나 조타실 및 선미 시설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전소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M 호 선장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발생 원인과 피홰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화재피해를 당한 M 호는 3월 20일 여수에서 선박을 매매해 고흥군 도양읍 북촌항 S조선소 앞 모래사장에 선박 수리 대기를 위해 얹혀놓은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