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권오도 박사가 벼 안전육묘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전남인터넷신문]강진군이 강진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안전육묘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남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권오도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열린 기술교육에 마을이장, 쌀 관련 농업인단체 회원 및 학습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지난 해 벼 등숙기 기간에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돼 발생되는 수발아(종자가 이삭에 붙은 채 싹이 나는 현상) 현상이 일부 품종에서 나타났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벼 보급 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올해는 자가채종한 종자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이 돼, 육묘시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위주로 교육이 진행됐다.
육묘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비결은 파종 전에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볍씨종자의 발아율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테스트 방법은 화장지가 깔린 일반 접시에 물을 뿌리고 볍씨 종자 1백개를 뿌려 물을 머금게 한 후 뚜껑을 덮어 10일정도 방치하는 것이다. 볍씨 종자 1백개 중 85알 이상이 정상 발아를 하면 건전한 종자이다.
강사로 나선 권오도 박사는 “건전한 종자를 확보하고 육묘시 환경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문제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해 그 어느 해보다 육묘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강조를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은 “지난 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수발아 발생으로 건전종자를 공급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였지만 올해는 벼 육묘시기부터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농가 교육 및 현장지도를 통하여 강진쌀이 안전생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