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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독립만세행사 재현 - 3.1절 특별한 기념식 열려
  • 기사등록 2009-03-03 0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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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제90주년 3.1절을 맞아 김일태 영암군수를 비롯한 독립유공자유족, 각계각층의 군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특별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영암군 3.1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영암공원 3.1기념비 광장과 군서면 회사정 3.1운동기념비에서 애국단체후손과 보훈단체회원, 주민 등이 참배식을 갖고 헌화, 분향, 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등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김일태 영암군수가 선창한 월출산을 울리는 장엄한 만세삼창은 그때 그날의 함성을 다시 들은 듯해 참석한 청년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한결 복 돋우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

기념식후 영암청년회 주관으로 민족의 혼을 느끼고 애국.애족.애향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3.1절 기념 걷기대회가 열려 2km의 거리를 태극기를 흔들며 참석한 군민들은 도보로 행진하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6만군민의 희망찬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아 화합과 발전의 틀을 다져 지역발전에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90년 전 4월10일이 영암지역의 독립운동이 가장 크게 일어난 날로 당시 영암 동북권과 군서 서부권 양대 지역의 중심부인 주암마을 앞에 모여 독립만세운동 행사를 치르기로 했으나 영암지역은 일본경찰의 압박으로 주민의 이동이 불가능했다”며 “반면에 군서지역 주민은 이곳 주암뜰로 이동해 잃어버린 조국을 찾기 위해 비통의 눈물로 독립만세를 외쳤었던 선열들의 정신과 용기가 묻혀 있는 이곳에서 당시 만세운동의 재현행사를 거행하는 것은 지역적으로 영암의 자존심은 물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영암의 자주권 찾기 운동은 3.1독립운동의 정신과도 뜻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날의 함성을 재현.계승하기 위해 군서면 청년계에서는 당시 백의의 복장으로 참가해 행사의 진수를 더해 주었고 군에서는 독립유공자유족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편, 목포보훈지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암은 어느 지역보다 국가유공자가 많이 배출되고 독립운동이 활발하고 다각적으로 이루어진 충절의 고장”이라며 “독립유공자 선양과 보훈사업에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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