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기석전대제
[전남인터넷신문]고흥군은 지난 1일 고흥향교(전교 류제인)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제의 초헌관은 송우섭 군의회부의장, 아헌관에 신영식 점암면장, 종헌관은 송경옥 유도회장이 맡아 집례를 했다.
석전대제는 선현들에게 지내는 가장 전통적인 유고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워 공자 등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춘기(음력 2월 상정일)와 추기(음력 8월 상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해 오고 있다.
한편, 고흥향교는 1441(세종 23년)에 시건하였으나 정유재란 때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695년(숙종 21년)에 복원하여 현재는 지방유형문화재 10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행사를 주재한 고흥향교 류제인 전교는 “유교의 근본이념인 삼강 오륜이 많이 무너져 있어서 아쉽다”며 “오늘 석전대제 봉행에 참여해 주신 기관단체장과 유림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