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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생명의 빛으로 연출되는 밤이 아름다운 빛의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관자문위원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경관 계획에 따른 ‘워터프런트 및 야간경관 조성사업 권역설정’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경관 의식조사결과와 워터프런트 및 야간경관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권역설정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를 보면, 여수시를 전체 8개 권역으로 나눠 ‘생명의 빛으로 연출되는 밤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해 각 권역별 연출계획 등이 제시됐다.
현재 야간경관의 미흡한 점으로, 특성화된 야간이미지 및 랜드마크의 부재, 생활수준 전반의 어두운 조도, 조명수준의 지역적 불균형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돌산공원에 IT기술로 실현하는 ‘소망의 LED 보름달’을 주제로 한 랜드마크 조성방안과 권역별 성격과 특징에 맞는 해안경관 계획, 해안도로의 가로등을 개선 보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야간활동이 많은 해양공원, 돌산공원, 선소일원의 이벤트 조명계획안도 제시됐다.
시는 경관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관자문위원의 자문을 거쳐 오는 12월초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추진을 위한 권역 및 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국제적 수준의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국제 현상공모를 실시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비와 시비를 투입, 워터프런트 및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같은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박람회 이후로도 해외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어 체류형 야경테마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