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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화 금융사기에 조심할때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9-02-26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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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농촌의 고령자와 도시의 가정주부들이 속아넘어가 거액의 예금을 자동 이체하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계속 돼 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이들 사기전화범들이 국내에 근거를 두고 사기행각을 벌인다면 쉽게 단속이 됐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기에 쉽게 소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말을 잘하는 중국동포들을 고용해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검찰,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거나 금융감찰부란 설치조차 없는 기관까지 들먹여 그럴싸하게 겁부터 준다.

이처럼 전화사기 수법에 속아넘어가 거액의 돈을 날려도 구제 받을 길이 없다. 전남지역에서만 지난 한해동안 32억원의 전화사기피해를 당했고 수법유형으로는 개인정보 노출빙자,환급빙자,수사기관사칭,납치.공갈등이 있다.

앞으로 이런 사기전화는 계속되리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이가 많은 고령자에게는 자식과 이웃 친지들이 피해예방 대책을 일러줘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기관이나 각 지자체, 기타 행정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각종 언론매체와 행정서류 등을 이용한 피해예방 방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줬으면 한다. 그리고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가장 접촉을 많이 갖고 있는 읍면동사무소 공무원들의 피해예방 노력도 선행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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