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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약산면 당목항 주변에 「어구들의 쉼터」라는 이색적인 간판과 함께 약산면의 이미지와 지역특성을 벽화로 잘 표현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여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서는 금년 초 해안가 도로변에 어지럽게 널부러진 어망과 부자 등 어구들을 보관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사업비 2천5백만원을 들여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였다.
약산면 당목리 주민 김경운씨는 “마을 이미지가 완전히 환하게 탈바꿈했다”며, “주민들이 마치 경사라도 난 것처럼 스스로 해안도로 대청소를 실시하고 ‘어구들의 쉼터’ 맞은편 도로변 퇴색된 벽에 색깔을 맞춰 하늘색 페인트를 칠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약산면은 2007년 6월 「고금~강진 마량」간 연륙교 개통이후 여름철 피서객은 물론, 등산, 낚시 등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금일, 생일 등 완도 동부권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