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지역 온라인게임 중국 진출 - 광주시, 중국 게임업체와 투자MOU 체결
  • 기사등록 2009-02-24 06:01:00
기사수정
 
광주시는 24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온라인게임개발업체 (주)아인소프트사와 중국 게임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웨이하이지사 등과 3자간 투자유치 및 수출계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차이나유니콤에서 아인소프트에 기술지원과 1,410만위안(약 30억원)을 지분참여 형식으로 투자하는 것과 아인소프트가 자체개발한 온라인 게임 ‘AIN Life’의 공급에 대해 계약금 460만위안(약 10억원) 및 매월 매출액의 22%를 로얄티로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웨이하이지사 한 곳의 동시 접속자가 최대 2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차이나유니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을 경우 기대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견해다.

차이나유니콤 웨이하이지사는 지난 1997년 창립한 웨이하이(威海) 최대의 포탈사이트 및 중국의 10대 게임 퍼블리싱 회사로 하루 접속자수가 500만명이 넘는 거대기업이다.

투자유치 및 수출계약MOU를 끌어낸 (주)아인소프트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웹솔루션 퍼블리싱 업체로 지난해 12월 창립했지만 장일태 사장은 2000초부터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등 게임업계에서는 실력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광태 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와 제조업의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업체의 투자는 시가 그동안육성해온 문화컨텐츠산업 분야의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은 차이나유니콤 본사의 승인에 의해 이뤄졌고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소유권이 본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계약자체의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최대 통신사업자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이 광주에 투자함으로써 광주시의 문화컨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딩웨이민(丁維民) 지사장은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고 정서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약간의 각색을 거치면 바로 활용이 가능하며 중국에서의 반응도 뜨거워 향후 아인소프트를 통해 양질의 온라인게임 등 많은 문화컨텐츠를 제공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주)아인소프트의 장일태 사장은 지난 2000년 광주가 주목하는 차세대 인물로 선정되었던 온라인게임 1세대 프로그래머 출신 경영인으로 그간 중국과 일본에서 쌓아 온 인맥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장되어 가는 우리의 온라인게임을 중국에서 부활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특히 해외자본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87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