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정착에 적극 나선다.

영광군은 공식 홈페이지에 예산참여방을 연중 운영하고 예산관련 정보 검색과 편성 의견을 항상 올릴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집된 제안은 관련실과 검토 등을 거쳐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책이나 지역현안사업, 군민 다수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예산 절감방안 및 세입증대에 관한사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영광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였으며 2006년 130건, 2007년 12건의 군민 예산편성 의견을 제출받아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일부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관심 부족 등 그동안 의견 제출이 형식적이라는 여론이 있었는데 이번에 홈페이지를 통한 상시 의견 접수 등으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그동안 자치단체에서 독점적으로 행사해 온 예산편성권한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민참여 예산제의 취지를 알리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도의 조기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이번 예산참여방 외에도 홈페이지에 결산서, 재정공시, 알림마당 등의 사이트도 함께 개설하여 군의 예산에 대한 각종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신고 된 사안에 대해서는 면밀히 점검하여 예산낭비 사례로 중점 관리할 방침이며 예산 절감 및 세입증대 효과가 큰 제안에 대해서는 예산 성과금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