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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시장 ‘예술인공방거리’조성사업 본격 추진 - 전국 최초예술 통한 재래시장활성화사업 시도
  • 기사등록 2009-02-10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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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재래시장이 예술을 통해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의 창작.전시.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대인시장 예술인공방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중의 하나인 대인시장은 2008 광주비엔날레 기간 중 ‘복덕방 프로젝트’에서 재래시장을 살아있는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언론과 시민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시는 다양한 예술적 행위와 예술작품을 설치.전시해 시민들에게 창의력이 전달되는 작가와 시민의 소통 공간을 구축하고, 기존 재래시장에서 예술작품과 시장상품이 동시에 판매되는 국내 최초의 예술을 통한 상업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인시장은 오는 2012년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에서 500m 거리에 있고 전당과 시장 사이에는 ‘예술의 거리’가 있어 전당권 내의 유기적인 동선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양동시장과 더불어 광주를 대표했던 시장으로 광주의 역사와 생활양식을 담고 있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이 광주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시는 보조사업자(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선정해 추진위원회(9명)를 구성하고 총감독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주요내용은 시장 빈 점포 30여곳을 임대해 지역작가 및 국내.외 작가 40여명에게 창작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레지던스사업,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상대로 공모전을 개최해 참신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디자인을 시장에 직접 적용해보는 디자인 콘테스트,

예술에 대한 일반시민의 접근을 쉽게 하고 시민과 예술인들 간의 물적 교환과 감정 교류를 꾀하면서 저렴한 금액으로 소품 및 다양한 아트상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Art-Shop’ 과 토요시장 ‘와글와글’,

젊은 감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공연예술인 프린지공연이 격주마다 열리고 시장 상인과 주민,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북 카페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면 방문객이 늘어나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시민들의 삶의 현장인 시장에서 이뤄짐에 따라 예술과 시장, 예술가와 상인.주민이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로 재결합, 재탄생을 통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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