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사랑의 헌혈을 통해 생명의 온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지역주민, 공무원, 유기기관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원에서 동절기 사랑실천 헌혈운동이 전개됐다.

이날 헌혈행사는 최근 동절기 헌혈인구 감소로 인해 심각한 혈액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많은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북일면 보건지소의 최선단씨가 두 딸과 함께 헌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선단씨는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나의 순간의 찡그림으로 평생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헌혈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는 등 건강에도 좋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국민의 생명보호 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혈액공급 차질을 대비하여 여름철과 겨울철 각각 1회씩 연 2회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