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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마을, 학바위전통문화제 열다 - 무안군 행복마을가꾸기사업 축제시범마을로 학바위전통문화제 개최
  • 기사등록 2016-11-30 1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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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지난 11월 26일 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숨쉬고 있는 무안 해제 학암마을에서 “무안군 행복마을가꾸기 사업” 축제시범마을로써 학바위전통문화제를 개최하였다.

 

 

다소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철주 무안군수와 김원중 무안군의회 부의장 그리고 이록수 해제면장 그리고 이장협의회 회원들과 농어촌 체험지도사와 지역 군민, 마을주민, 인근주민, 향우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무안군 최초로 개최한 마을축제를 축하해주었다.

 

 

이번 축제 기획을 맡았던 김현수 마을사무국장은 ʻ학암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유서깊은 마을이었기에 마을에 잠자고 있는 유무형 자원을 최대한 발굴하여 마을축제 준비를 하였다ʼ 고 말하였다.

 


이번 축제는 다른 여느 축제보다도 마을 자발적으로 준비한 축제임에도 세밀한 기획과 참신한 아이템들이 정성을 드린 축제였다는 것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화려한 무대의 양쪽에 화환을 대신하여 항아리 갈대꽃장식을 한 것이나, 새끼줄에 고추와 숯을 끼어서 차량통제 구역임을 표시했고, 마을 어귀와 마을 앞 학공원에 허수아비를 장식하여 포토존을 갖춰 놓은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을 옆 당산나무 곁에 조성되어 있는 모원제 제각을 말끔이 정리하여 서각작품, 서예, 사진 및 소장품과 농기구를 전시한 문화전시관도 또한 이번 방문한 내방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칭송을 들었다.

 

 

전시장 한켠에 80세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관람하는 방문객들의 시선과 함께 감탄이 이어졌다. 특히 91세 정선례 할머니의 작품은 어느 유명화가 작품보다 그 예술성이 높이 평가되었다.투호놀이, 윷놀이, 줄다리기와 학바위공동체 풍물 공연과 어르신들의 둥개둥타령을 마치고 색소폰연주의 재능기부는 굵어지는 빗방울의 아쉬움 속에 축제를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여운을 남겼다.

 

 

행사 후 최정현 체험지도사가 주도한 마을탐방, 바닷가에 조성된 생태탐방 교육 프로그램 또한 탐방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번 학바위전통문화제는 모든 주민이 참여하고 기획한 축제로써 출향 향우들의 정성이 어울어진 성공적인 마을축제로 평가받는 자리매김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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