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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빛 ‘친환경 곶감’ 방송에 소개돼 화제 - 육질 단단 당도 높은 품질 우수한 이일사 농장 곶감
  • 기사등록 2016-11-29 2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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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이일사 농장 친환경 건조장에 수만접 곶감이 익어가고 있다.

[전남인터넷신문]전남 장성군 북하면 중평리 백양사 입구에 온통 주홍빛 감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이일사농장 곶감건조장에 카메라를 든 사진동호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성 친환경농산물로 널리 알려진 ‘이일사 농장’의 곶감 건조장에 막바지 대봉감을 깎아 건조대에 올리느라 요즘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옥희 대표(59).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수억 원의 손실을 본 김 대표는 “겨울 날씨답게 현재 질 좋은 곶감이 익어가고, 수만 접의 곶감 건조대를 바라보며 피곤함을 날리곤 한다”며 “일교차가 심한 산으로 둘러싸여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깨끗한 자연조건을 갖춰 감 건조에 제격으로 최상의 명품곶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의 북하면은 마을 이름 그대로 햇빛이 좋은 동네로 감하면 충북 영동이나 경북 상주 등을 떠올리겠지만, 장성 북하면 곶감은 꿀이나 조청보다 더 달콤한 ‘곶감’ 산지로 유명하다.

 

북하사람들은 장성곶감의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여느 감 산지와는 달리 과수원이나 산중에서 집단으로 재배하는 게 아니라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자연스럽게 자라는 게 특징이다.

 

품종도 청청 장성에서만 제맛을 낸다는 대봉, 당도가 뛰어나고 이곳의 감나무들은 수령이 최소 15년 이상 된 감나무다 보니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장성곶감’은 예로부터 맛있기로 명성이 알려져있다.

 

전남 장성 이일사농장 김옥희 대표가 MBN과 친환경 곶감 생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곶감을 말리는 적기인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해 천연당도가 어느 해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곳 곶감은 큰 일교차와 바람이 많은 천혜의 지역적 조건에서 자연 건조돼 일반 곶감에 비해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다가오는 설 명절 실속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김 대표는 “이일사 농장 대봉곶감은 물이 많아 건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사실 곶감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는 것은 절반쯤 건조된 반건시”라며 “속은 말랑말랑한 홍시 같고 겉은 곶감처럼 살짝 마른 것이 정말 최고의 맛”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긴 장대로 감을 털어 수확하지만, 이곳은 사람의 손으로 감을 일일이 따내며 사람의 손을 열 번 이상 거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개월 이상 말려야 곶감이 된다.

 

주말이면 백양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요즘 이곳 사람들은 곶감, 정확히 말하면 반건시 출하를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말 가족나들이로도 제격이고 곶감으로 이곳 북하면을 대표하는 이일사농장이 28일 MBN에 곶감이 소개되면서 벌써 주문이 쇄도해 일부 외지 관광객들은 직접 건조현장을 찾고 있다.

 

한편, 주황색 곶감이 백양사 입구를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장성지역 최대 곶감 생산업체인 이일사농장의 친환경 곶감은 내달 중순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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