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과학적 분석을 통한 토양관리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을 돕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산도측정기, 염농도측정기, 분광광도계 등의 최첨단 분석기자재를 갖추고 개인뿐 아니라 지역별 주요 작물 재배지의 토양을 검정할 수 있는 토양종합검정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양종합검정실에서는 토양속에 함유된 인산, 규산, 양이온 등의 성분을 정밀분석한 후 그 결과를 시비처방서로 발부해 토양특성에 따른 적정시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농업인들이 고품질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고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CP(유도결합플라즈마) 장비를 확충하여 토양 및 농작물에 포함되어 있는 카드늄, 구리, 납, 비소 등의 중금속을 검정할 수 있게 돼 분석능력 이 향상됐다.

장성군은 토양종합검정실의 활용해 관내 고품질 계약재배단지 1,000ha 전필지에 대해 2월부터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과학영농을 실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의 기본은 토양의 상태에 따른 적정량의 시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토양종합검정실의 운용으로 농민들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 농업에서 한발 앞서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