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일원이고, 화순의 제약산업 등 의료기능과 연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4일 오후4시 광주시청에서 개최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제안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주.전남 공동유치협의회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 내용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하고, 光.전자.금형 등 첨단산업이 발달돼 있어 의료기기산업과 연계발전이 가능하며,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 등 제약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필요한 환경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입지선정 기준이 되는 우수인력과 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 가능성, 우수 의료 연구개발기관과 우수 의료기관의 집적정도, 부지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에 대한 지역현황 및 발전방안을 마련해 타 시.도와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치제안서 작성용역을 추진해 나가면서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26일 대형종합병원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기기.제약관련 연구기관과 생산업체간 협약체결 등 지역의료산업 관련기관과 업체간에 상호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올해부터 30년간 5조6천억원이 투자될 사업으로 82조원의 생산증가와 38만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전국 자치단체들이 사활을 걸고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입지선정 평가방안 연구용역을 오는 3월까지 완료한 후 6월께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