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퇴직공무원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게 고품격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 상담전용 창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방문부터 종료시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민원마스터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원 마스터를 모집해 현재 20명을 선발했다. 2월중 위촉장을 수여하고 친절 및 민원 안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민원 마스터로 선발된 퇴직공무원은 3월부터 순번제를 통해 매주 화요일 민원봉사과에서 근무하게 되며 세무, 건축, 농업 등의 민원을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의 방문에서부터 종료까지 책임지고 민원처리를 돕게 된다.

또한 민원마스터는 민원조력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군정 반전을 위한 조력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장성군에서는 분기별로 1회 민원마스터 간담회를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공무원들의 업무 처리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원마스터에 선발된 한 퇴직공무원은 30여년 동안 갈고 닦은 행정경험을 쓸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민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마스터제는 행정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을 배치함으로써 효율적인 민원 응대와 처리가 가능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퇴직공무원들에게는 축척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민원인들의 민원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휴일에도 관내 5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민원실도 함께 열어 민원접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날 민원실 운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내 5일 시장은 황룡, 사가, 삼계 5일 시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