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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면서 직장인이 되면 첫 월급은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소방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광산소방서 신가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오일교(30) 소방사는 지난 1월5일 임용된 후 받은 자신의 첫 월급 일부(쌀 20Kg 10포, 약 50만원)를 광산구 신창동 소재 ‘바라밀 실버하우스’에 전달했다.
오 소방사는 “취업이 어려웠던 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첫 월급을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혼 2개월째를 맞은 신혼의 오 소방사는 “가족을 챙기느라 월급 전액을 기부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내도 이번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봉사하자고 했다”며 이웃과의 나눔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