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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 모두발언 전문
  • 기사등록 2016-09-19 1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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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석 민심 관련 

 

〇 이번 추석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시름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취업 걱정, 노후 불안, 자영업 폐업, 늘어나는 가계부채, 지진 핵실험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농민들은 피땀 흘려 일하고도 풍년이 오히려 두려운 심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쌀농업,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〇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생은 살리지 못하고 우병우 살리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경제 무능에 대한 질타도 많았습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변화하지 않는다면서 민심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넘쳐났습니다.

 

2. 북핵 관련

 

○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인 국가안보 전략을 제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구체적인 대안은 없고 말폭탄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나 국민들은 제재 효과에 대해서 의구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재 동참이 결정적 변수이나, 북한에 ‘전략적 이해관계’를 가진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중국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대북 원유 공급 차단 시 벌어질 수 있는 북한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자체 핵무장론은 물론이고 전술핵무기 재배치마저 미국 의회 지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언반구 반응이 없습니다.

 

독자적인 위기대응전략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할 것” 등 분노 섞인 감성적 발언만 쏟아냈습니다.

 

보수지지층을 결집하고 북핵으로 불안해진 중도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치적 호재로만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민생절망에 더해서 안보위기까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도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지,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핵 안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들은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일부에서 핵동결을 목표로 대북 협상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방한한 성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도 대화와 협상의 길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습니다.

 

강온 양면전략을 생각할 때입니다.

 

북한의 수해복구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접촉을 계기로 대화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관련

 

○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이번 주에는 대정부 질문이 있고,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제3당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입니다.

 

실력 없이 목소리만 큰 야당이 아니라,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야당의 모습을 견지할 것입니다.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실력과 대안으로 국민의당이 보여드리겠습니다. 

 

4. 지진 대책 관련

 

○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한번 사고가 나면 크나큰 재앙이 될 수 있는 원전은 6.5의 지진규모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되었다고 하는데 믿을수가 없습니다.

 

큰 지진을 두 번이나 겪은 경주지역 주민 분들은 330 여 차례의 여진으로 인해 추석 연휴 내내 불안함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진에 대한 재난 대응 매뉴얼 전반을 다시 세워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 해주어야 합니다.

 

심지어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피해가 규모 5.8의 지진이 맞나하는 의문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와 우리나라 기상청의 분석결과가 왜 다른지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답해야 할 것입니다. 

 

5. 대선 관련

 

○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의 주축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기존 양당 중심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제3당을 만들겠다고 호소해서 단기필마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야권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내년 대선을 통해 기존 양당정치를 넘어서는 「제3지대 정치혁명」을 완성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 「합리적 개혁세력」을 결집시킬 것입니다.

대선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폐쇄적인 정당이 아니라, 당 안팎의 대선주자들이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개방적 국민경선」을 준비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로 맺어 질 때 호남의 민심과 국민의 민심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 대구 시립 희망원 관련

 

◯ 오늘 우리 국민의당 대구 시립 희망원 진상조사위원회가 현장을 방문 합니다.

 

정준규 비대위원과 김광수 국회의원님을 비롯해서 다섯 분의 위원님들과 여덟 분의 실무진이 해서 열세분이 오늘 아침에 출발을 했습니다.

 

대구시가 위탁 운영하는 희망원에서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방문해서 언론에 보도된 제2의 도가니 의혹 실태를 조사 할 것이고 조사요구에 따라서 국정감사에서 엄중히 문제를 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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