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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꼬막의 고장 보성군 벌교읍에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KBS2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팀이 떴다.
그동안 1박 2일 팀은 방송을 통해서 공공연하게 벌교를 찾아갈 계획을 내비치며 벌교 지역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가을 강원도 삼척편에서 독서 퀴즈를 내면서 소설 태백산맥의 고장, 꼬막으로 유명한 고장이라는 퀴즈를 내면서 담당 PD가 벌교 촬영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겨울 해남편에서는 게임에 질 때마다 한정식상에 나온 음식을 빼야 하는데 벌교 꼬막을 끝까지 밥상에서 지켜내는 등 벌교 꼬막에 대한 출연진들의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벌교편에서는 태백산맥 문학관 앞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벌교시장과 시내를 돌며 자유시간을 갖는 출연진들의 즐거운 한때, 갯벌과 꼬막채취, 꼬막요리 시식 등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벌교장날을 맞아 벌교 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무대, 그리고 ‘체험 삶의 현장’ 프로그램에서 벌교꼬막을 채취한 경험이 있는 개그맨 이수근의 혹독한(?) 꼬막캐기 체험 등 벌교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촬영했다.
이 밖에도 벌교읍은 지난 1월 12일에는 KBS “여유만만”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임현식씨가 어머니의 고향이라고 밝힌 ‘벌교 여행’을 통해 벌교시장과 보성차밭이 소개되었으며, 문학관 개관이후 관광객과 방송 등의 촬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벌교가 태백산맥 문학관과 벌교 꼬막 등으로 뜨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