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지난 5일 호남선 KTX 광주역 진입을 촉구하는 11만인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명부는 송광운 북구청장과 최경환 국회의원이 직접 국토부를 찾아 강호인 장관에게 전달하였고, 면담을 통해 KTX 광주역 진입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과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그동안 KTX 광주역 미진입으로 인해 광주 동·북부지역 KTX 이용객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광주역 주변의 도심공동화와 상권쇠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동일 도심권내에서 조차 지역발전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는 지난 7월 11일부터 2주일간 서대전역 경유 익산역 종점을 내용으로 하는 호남선 KTX를 광주역까지 연장시키기 위해 범시민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는 연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에 따른 철도운영계획이 이달 재수립됨을 감안, KTX 광주역 재진입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국토부에 전달·관철시키기 위함이었으며, 당초 목표인원인 10만 명을 넘어선 총 11만 2672명이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북구 인구의 약 25%가 참여한 이번 서명운동은 KTX 광주역 진입이 북구민의 간절한 소망임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이며, 공식적인 서명운동 기간이 지난 지금도 추가 서명이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북구는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전 철도운영계획에 서대전역과 익산역을 잇는 KTX가 김제·장성역을 경유해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안이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KTX 미진입으로 비슷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장성군, 김제시와 공동대응키로 의견을 모으는 등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호남선 KTX 광주역 미 진입에 따른 북구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도심 쇠퇴화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토부와 코레일 측은 북구민 모두의 염원과 KTX 광주역 진입 당위성을 잘 헤아려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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