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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2%, 취업 압박감 시달려 - 질병으로 이어진 경험, 84%
  • 기사등록 2016-08-04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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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구직자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을 하며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762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압박감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92%가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압박감의 종류 1위는 ‘언제 취업이 될 지 모르는 막연함’(75.3%,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금전적 압박감’(57.5%), ‘취업이 안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54.8%), ‘스펙 등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괴감’(49.9%), ‘부모님을 뵐 때 마다 드는 죄책감’(36.9%),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3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공채 시즌이 지난 현재 시점의 압박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공채시즌보다 ‘오히려 더 심해졌다’(56.5%)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취업 압박감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84%였다. 이들 중 64.3%는 ‘무기력증’(복수응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불면증’(44.7%), ‘우울증’(44.3%), ‘소화불량’(32.4%), ‘대인기피증’(31.9%), ‘두통’(30.2%), ‘탈모’(16%) 등의 질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는 구직자도 있었다. 구직활동 중 자살충동을 느낀 적 있다고 대답한 구직자는 29.8%였으며, 그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32.2%)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는 등 휴식을 취한다’(45.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별다른 방법 없이 스스로 해소되도록 놔둔다’(40%)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아무 기업에나 일단 묻지마 지원을 한다’(31.6%), ‘주변 사람에게 상담 및 조언을 구한다’(28.9%), ‘자격증 및 취업 관련 공부에 더욱 매진한다’(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은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라며,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힘들다고 느껴지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으로 리프레시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상황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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