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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농가 소득원, 오소리 사육 - 강진 칠량 귀농 10년 째 김성순씨 보급 앞장
  • 기사등록 2007-11-12 0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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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칠량면에서 맹수 야생동물인 오소리를 10년 전부터 길러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한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김성순씨(강진군 칠량면 영동리, 66세)가 그 주인공으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을 하고 고향에 내려와 직장에서 관심을 가져왔던 오소리 사육과 함께 보급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김씨는 20마리의 오소리를 사육 중인데 1년에 10여 마리를 증식시켜 분양이나 약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시중에서는 마리당 2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고 분양시에는 반드시 분양증서를 교부해 야생과 구별하고 있다.

오소리는 야행성으로 겨울잠을 자며 쓸개는 곰의 웅담과 비슷한 효능으로 작은 곰(小熊)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밀렵의 성행으로 야생 오소리는 보호대상 동물이기도 하다.

지난 1990년 중반 농림부와 산림청의 오소리 보호와 함께 농가소득을 위해 시험 사육연구를 거쳐 일반에 분양되었고 지난 2001년 정식 가축으로 지정받았다.

오소리는 폐기능 개선과 위장에 좋고 불포화 지방산인 오소리 지방은 상처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피부미용에도 좋아 화장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 오소리는 생존율이 낮고 1년 정도면 발육이 끝나며 2년이 지나야 번식능력이 생기는데 개 사료로도 사육이 가능하다.

김성순씨는 “그동안 오소리의 사육과 유통, 판매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말하고 “많은 농가들에게 보급하여 오소리 사육이 축산분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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