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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올인’ - 급식시설 지원ㆍ먹거리 안전검사… 결식아동에 전자카드 제공
  • 기사등록 2009-01-13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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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해소 및 인재양성 사업과 함께 ‘서울형 교육 지원 사업’을 완성해가고 있는 서울시가 올해도 다각적인 학교 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13일 학교 급식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 농.축산물과 오븐기를 학교에 지원하는 등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이를 위해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우선 서울시는 올해 25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여 우수 농ㆍ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당 평균 4천만 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시범학교는 자치구당 1개 학교씩 25개 학교를 선정하며, 이를 통해 약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우수 농ㆍ축산물을 공급받게 된다. 시는 올해 시범 사업 시행 후 점진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연간 9만 톤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친환경 급식 유통센터」를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에 건립 추진 중이며, 앞으로 이를 활용하여 우수 농ㆍ축산물을 학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는 단순한 급식 경비 지원을 넘어, 시 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우수 농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권역별로 선정한 우수 납품업체를 활용하여 우수한 품질의 농ㆍ축산물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급식 메뉴를 다양화하고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해 급식용 오븐기가 없는 보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용 오븐기를 설치해 준다.

오븐기가 없는 시설 및 초등학교 4천2백여 개소를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올해는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1천여 개소를 선별 지원한다.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된 700여 개 보육시설에는 15억 7천만 원을 지원하며, 아동 수 100인 미만의 보육시설에는 가정용 소형 오븐기 구입비용의 80%(최대 40만 원)를, 아동 수 100인 이상 보육시설에는 단체 급식용 오븐기(100인용) 구입비용의 90%(최대 9백만 원)를 지원한다.

오븐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250 개 유치원에도 9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아동 수 100인을 기준으로 가정용 소형오븐기와 단체급식용 오븐기(100인용) 구매비용이 지원된다.

초등학교는 7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평균 2천2백만 원, 총 15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급식 시범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는 오는 1월 29일까지 서울시 평생교육담당관실이나 서울시교육청으로 신청해야 하며, 오븐기를 지원받으려면 초등학교는 1월 16일까지 서울시 학교지원담당관실로, 유치원은 2월 13일까지 구청 교육지원과를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다. 보육시설은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사업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결식아동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원이 이뤄진다. 급식 단가를 올 1월부터 3천원에서 3천5백 원으로 인상했으며, 결식아동들이 수치심으로 인해 급식 신청을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종이 식권을 3월부터는 전자카드로 바꿔 제공하게 된다. 전자카드는 성동구, 광진구, 은평구 3개 자치구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주변의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3월 21일부터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범위 이내의 주 통학로를 어린이 식품안전구역을 지정하고, ‘어린이 식품안전 모니터링단’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도점검 할 계획이다.
문의 : 6321-4349

이밖에도 방과후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방과후 사랑방’을 70개 학교에 개설한다. 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한 ‘방과후 사랑방’은 학습지도, 상담,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저녁식사도 제공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올해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 상반기 중 70개 학교에 개설하고, 2011년까지는 총 220개 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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