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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 시 무엇이 중헐까?
  • 기사등록 2016-07-25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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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 수단중 하나가 말인데, 이 말 중 한동안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을 흔히 유행어라고 한다.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처럼, 큰 의미없이 재미삼아 유행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유행어는 그 시기 사회상을 반영하거나 되짚어 생각해 볼 의미있는 것들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유행어중 하나가 “뭣이 중한디”라는 모 영화의 대사라고 한다.


이제 이글을 읽는 모두가 스스로에게 질문 하나를 해보자 주택에 화재가 발생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당연히 사람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물론이요, 내 부모·처·자식의 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너무 당연한 질문이기에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자 , 지금 내 집에 모두가 자고 있을 시 불이 난다면 어떻게 알고 대피할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집안에 별도의 화재경보시설이 없다면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다. 화재 시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때문에 발생하는데, 연기와 열이 상층부에서부터 하강하는 실내화재의 특성상, 천정에 화재감지기가 없는 경우, 취침자가 잠에서 깨더라도, 대부분 이미 유독가스를 상당히 흡입하고 실내는 농연으로 가득차 탈출이 어렵다. 그러므로 내가족의 안전을 위한다면, 거실과 방 천장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경우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효과가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가장 좋은 해결방법일 것이다.


사실 중앙소방본부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전체 주택화재 사망자의 66%(367명)가 화재경보기가 없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하였을 정도로 우리사회의 안전의식이 미흡한 면이 있다, 하여 정부에서는 2011년 8월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단독, 다가주택 등 그동안 법정제외대상이었던 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고, 기존 주택도 2017년 2월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완비하도록 하였다.


이제 법적인 강제사항이 아니라도,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여 몇 만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비치하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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