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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민.관 손잡고 독거노인 집수리봉사 ‘훈훈’ - 민간복지자원 연계해 노후 지붕 교체 등 주거환경 정비
  • 기사등록 2016-07-20 1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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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 동구가 장마·태풍으로 인한 재해가 우려되는 독거어르신 세대에 민간복지자원을 연계, 청소와 지붕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해 훈훈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동구는 최근 통합사례관리대상자인 정모씨(80.여) 세대를 대상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하고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펼쳤다.

 

정씨가 거주하는 주택이 재해 우려가 있다고 처음 인지한 이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돌봄서비스 담당자였다.

 

안부를 묻기 위해 1주일에 두 차례씩 정씨를 방문하던 담당자는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이 집중강우와 태풍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며 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지붕 교체와 청소, 폐기물 처리 등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몸이 불편해서 그동안 치우지 못해 대상자의 가정에 가득 쌓인 폐기물은 희망복지지원단과 산수2동주민센터 직원, 산수동성당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해 지난 11·12일 양일간에 걸쳐 깨끗이 치웠다.

 

노후 슬레이트 교체공사는 건설과 공공시설지원계가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해 윤영철 (주)미래산업건설 대표와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윤 대표와 직원들은 19일 지붕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300여만 원에 달하는 자재비를 흔쾌히 후원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독거어르신이 처한 어려움에 너나없이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줘서 할머니가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연대의 경험이 주민참여 복지공동체를 일궈가는 데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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