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축제전경

지난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5일간) 탐진강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1회 정남진 물축제가 2008년 12월 31일 전라남도가 지정하는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장흥군(군수 이명흠)에 따르면 2008년도에 도내 각 시·군에서 개최한 시·군 대표축제 22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 위원회」에서 도 대표축제를 선정한 결과 정남진 물축제가 대표축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어느 축제든 첫 회 축제가 道대표축제로 선정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도 정남진 물축제는 극히 예외적으로 선정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도 대표축제로 지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도출해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축제장소인 탐진강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수변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체험프로그램과 뗏목타기 대회, 지역문예단체 공연 등과 지역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물을 주제로 한 학술포럼 개최, 국내 유명화가 작품전시회 개최, 세미누드촬영대회, 모터보트 경연대회, 개매기 체험, 우드랜드 목공예 체험 등 다채롭고 품격 있는 연관행사가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30만 명의 관광객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들어 축제장은 물론 시내 각 업소마다 매출이 급증하는 등 300억원의 소득창출로 연결됨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고,

또한 75개 단체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봉사와 친절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장흥군은 제2회 정남진 물 축제를 2009년 7월말에서 8월 초 경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준비 중에 있으며 제1회 축제에 비하여 관광객과 군민의 참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점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