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김성)은 관산읍 장흥한우 육종단지에서 운영 중인 ‘목초 신품종 육성 및 이용촉진 연구사업’이 양질 조사료 생산과 사료비 절감 등의 목표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최근 개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품종인 ‘그린팜Ⅱ’를 남부지역의 지역적응성과 생산량을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진흥청의 국비 출연금이 지원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파종부터 금년 6월 채종(採種)에 이르기까지 조사료 전문가와 연구관들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루어졌다.
국내 육성 사료작물 신품종인 ‘그린팜Ⅱ’는 지금까지 개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가운데 수확시기가 4월 하순에서 5월초순으로 가장 빠르며 조단백질(DCP)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높고 기호성이 좋다.
또한 초기 생육이 빠르고 재생력이 좋아 여러 번 수확이 가능하고, 방목·건초·사일리지 제조 등 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경기도 등 우리나라 북부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내한성(耐寒性)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채종한 ‘그린팜Ⅱ’를, 관산읍 농안리에 있는 사료작물 정선시설을 활용해 종자로 보급 될 수 있도록 정밀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달 내에 농가 보급이 가능 하다고 전했다.
협동연구과제 장흥센터 책임자로 있는 박계현 축산연구담당은 “최근 사료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조사료의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양질 조사료 보급의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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