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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이 잘 보인다’ 했더니 -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최저 기록… 청렴서울이 클린서울로 이어져
미세…
  • 기사등록 2009-01-0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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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서울이 클린서울까지 만들어낸 것일까. 지난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오염 측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등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경유차 탄소량 및 도로변과 일반 대기 미세먼지 농도 격차도 줄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오염원인 터널 내 유해화학물질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장기간 서울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2003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고, 특히 2008년도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05년까지 대기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20㎍/㎥이하(WHO 연간권고기준)인 날은 10일대였으나 2006년 이후에는 28일대로 개선됐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오염물질인 터널 내 유해물질 오염도도 뚜렷하게 감소했다. 이는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감소된 것으로, 서울시의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07년 3월~2008년 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터널 2개소(남산3호, 홍지문)에 대해 대기 중 대표적 유해화학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배출되는 EC(원소성 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08년은 2007년에 비해 각각 24.9%와 2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변과 일반대기의 미세먼지농도 격차도 2004년 16%에서 2008년 7%로 크게 줄었다.

한편, 서울의 지역별 대기오염도 편차도 줄어 대기질 불균형 개선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2003년에는 27개 측정소의 농도 분포가 62~87㎍/㎥ 구간이었으나 2008년에는 49~63㎍/㎥의 농도로 나타났다.

채희정 서울시 저공해사업담당관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 개조 등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과 CNG 버스보급 등의 서울시 대기질 개선사업이 대기 중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저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유차 미세먼지는 DNA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시키는 등 인체 위해성이 높고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큰 만큼 서울시는 올해도 1천400억원을 투입, 대기질 개선효과 뿐 아니라 환경산업 육성, 인체위해성 감소 효과가 있는 경유자동차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약 150여 톤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추가 삭감, 미세먼지 농도를 51㎍/㎥까지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CNG 버스보급,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0년까지 시내버스를 모두 CNG차량으로 보급하며, 마을버스 및 청소차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CNG차량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차량의 저속운행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제한적인 청소차, 마을버스, 택배차 등에 20여대의 CNG 엔진개조 시범사업을 마치고 난 후, 올 하반기부터는 학원 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유차 사업대상에서 제외된 덤프트럭,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에 대해서도 오염원 발생 실태 및 시범사업 등을 거쳐 저공해사업을 추진하고, 휘발유 및 가스사용 자동차에 대해서도 환경부와 협의 후 노후 삼원촉매장치 등을 교체할 계획이며, 50cc 미만의 저배기량 오토바이도 배출가스 지도점검과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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