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주도에 내린 비를 신호로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끈적거리는 날씨가 계속되어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은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최적의 환경인 만큼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이다. 각종 곰팡이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 보존에 관심을 가지고 섭취 전에 반드시 가열해서 먹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또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습해지므로 무좀을 비롯한 각종 피부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므로 제습기 등을 활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청결 유지에 힘써야 한다.
실내, 실외 활동할 것 없이 전기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평소에 누전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집이 침수되거나 집에 비가 새는 경우에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실내의 배선을 타고 감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누전 차단기 자체에 누수가 발생할 경우 전기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끝으로 비가 내릴 때 운전을 해야 할 경우에 평소보다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3∼201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5만 3천441건 가운데 44%인 2만 3천618건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다.
비가 올 때는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제동 거리도 길어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늘어난다. 운전할 시 비가 내리면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고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안전하다.
<담양소방서 곡성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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