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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 보조금 받아 지방서 새출발!
  • 기사등록 2016-06-17 1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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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서 종업원 1200명을 고용해 연매출 734만 달러를 올리던 의류업체 S사. 지난 2월10일 개성공단 중단 결정으로 사업에 차질이 생기자 재빨리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S사 이모 대표는 전북 전주의 1산업단지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곳은 첨단화를 위해 의류업종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S사의 특수성을 감안해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을 신속히 변경해 입주를 허가했다.  

 

이 대표는 즉시 정부에 투자보조금을 신청했다. 개성공단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부지매입 비용의 30%, 공장설치비용의 24%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총 91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S사는 정부 보조금으로 약 2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요즘 이 대표는 전주에 내려가 살다시피 하고 있다. 1산업단지 공장부지에 기초 파일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 공장을 완공해 잠옷과 속옷을 생산,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S사를 포함한 개성공단 4개 업체의 364억원 투자에 대해 보조금 95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산업부의 보조금 심의위는 분기 단위로 개최되며 다음 심의회는 9월 열린다. 그동안 접수된 보조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그때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청 전 반드시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해야하고, 한시적 지원이므로 내년 말까지 투자계획을 확정해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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