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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토요청자경매로 청자명성 드높혀 - 지난해 27회 동안 2천5백여 명의 청자마니아 참석, 192점 낙찰
  • 기사등록 2009-01-06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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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관요(官窯)인 강진청자박물관이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명품청자 토요경매행사’가 지난해 27회를 끝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명품청자 토요경매행사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관요인 청자박물관과 전남 도예작가의 작품 12점이 엄선 출품되어 청자 애호가들에게 선보였다.

토요경매행사가 27회를 거치는 동안 2천5백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출품작 343점 중 192점이 청자애호가들에게 낙찰되어 모두 5천5백 여 만원의 청자판매수익을 올렸다.

그 중 지금까지 출품된 작품 중 경쟁을 통해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강진관요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었다.

이 작품은 국보68호를 강진요 제2호 화목가마에서 재현한 작품으로 무려 37차에 걸친 경합 끝에 422만원에 낙찰되었다.

‘토요일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진행한 명품청자 토요경매행사는 두터운 청자 마니아층을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경매 작품은 일주일 전에 강진군과 청자박물관 홈페이지를 포함해 전남 도내 각 시군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경매작품을 청자 마니아들이 미리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당초 강진관요와 강진 도예작가로 시작한 경매는 개인요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돕고 예향 전남의 위상에 부응하고자 전남 도예작가로 확대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청자 경매의 또 다른 매력은 두 가지 특별행사인 다양한 부대공연(대금․해금연주, 통기타연주, 풀피리공연, 바이올린 연주 등)과 청자소품을 증정하는 즉석 퀴즈로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토요경매 행사를 찾는 관광객으로 인해 강진청자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청자판매수입 증대로 강진군 세외수입 확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군 안금식 청자박물관장은 “이젠 구매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경매방식을 통해 청자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강진청자의 대중화와 새로운 체험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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