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지후]5월민주유공자 3단체 및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건국대 교양과목 ‘세계속의 한국’을 가르치고 있는 홍신애 교수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언급한 서신을 건국대 총장에게 발송했다.

5․18기념재단은 ‘건국대 총장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홍신애 교수가 교양과정 중에 “북한이 5·18 민주화운동에 개입되어 있다”고 발언하고, 이런 낭설이 담긴 선동가 지만원 씨의 도서를 추천하는가 하면, “님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과 연관되어 있는 노래”라 가르친 행태에 대해 지적하며 홍 교수에게 학생들에게 대한 공개 사과와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건국대 총장과 홍신애 교수에게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을 6월 30일까지 해 줄 것을 요구하며, 만약 홍 교수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답변을 회피한다면 향후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감당해야 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이번 홍신애 교수의 5․18왜곡 관련내용은 교양과목을 듣는 건국대 학생이 제보를 통해 밝혀졌으며, 5․18기념재단은 5․18왜곡 관련 제보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