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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도심공원 내 5대 저수지를 자연과 어울리는 환경 친화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도심 공원 내 5대 저수지는 ▲북구 본촌동 양산저수지(5만4,893㎡) ▲북구 용봉동 용봉저수지(1만9,548㎡)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7만4,020㎡) ▲북구 운암동 운암저수지(2만3,917㎡)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24만4,587㎡)이다.
먼저 설계용역에 들어간 양산저수지와 운천저수지는 2009년에, 용봉저수지는 2010년, 운암저수지와 풍암저수지는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178억5천만원을 투입해 환경 친화적으로 정비한다.
이 가운데 올해 정비하는 양산저수지와 운천저수지의 주요내용을 보면 북구 본촌근린공원 내 양산저수지는 연간 15만톤의 저수량으로 인근 농지의 농업용수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주변 택지개발로 인한 유역면적 상실로 농업용수 공급원으로의 기능이 상실돼 수질오염에 의한 악취발생 및 모기서식 등 각종 위생문제로 혐오대상으로 인식됨에 따라 양산저수지의 수질을 정화하고, 수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저수지 경계부 5~10m를 매립해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꽃과 나무를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수질정화를 위한 유입수는 OB맥주 공장과 협의를 통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15만톤/1일)를 수원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는 현재 휴식시설 등의 노후화에 따라 공원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시설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극락강역에서 유입되는 지하수(2,500 톤/일)를 운천저수지로 유입하고, 수질정화 식물 식재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저수지 바닥의 오니준설, 비점오염원 유입방지시설, 인공 수초섬, 분수, 습지 초화원, 관찰데크, 정자 등을 설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친수공간 개선사업과 관련해 올해 양산저수지와 운천저수지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계획에 따라 5대 저수지를 정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