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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교실 운영 - 마을순회 고령 여성농업인 한글, 기초연산교육 실시
  • 기사등록 2009-01-04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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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60세 이상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교실은 세계적으로 문맹률이 낮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60세 이상 여성농업인만이 교육의 마지막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

그동안 한글교실은 일부 뜻이 있는 교회와 시민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사업이 1년 단기 사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참여율이 저조하고, 지속성이 없는 등 무료 자원 봉사의 한계성에 부딪쳤다.

강진군은 지난 2008년 6월에 제정된 강진군여성농어업인육성지원조례에 근거, 이번 사업을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단체에게 보조금을 지원하여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어머니 한글교실 추진위원회(대표 강광석)에서 오는 12일부터 각 마을을 순회하며 한글과 기초연산교육, 여성농업인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전체의 85%가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텔레비전 드라마의 제목을 정확하게 읽지 못하는 60세 이상의 여성농업인이 전체의 50%가 넘다고 하는 언론조사결과에 따라 단순히 글 깨우치기를 넘어 평생교육의 학습의 장으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어머니 한글교실 강광석 대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과 농업현장의 영농기술 습득 및 사회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박재룡 친환경농산팀장은 “이번 어머니 한글교실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들의 어려운 점과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우대정책을 꾸준히 발굴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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