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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나 바리스타 될거야! 배움 열기 후끈 - ‘빈스힐 커피농장’에서 아줌마들 구슬땀 흘려
  • 기사등록 2016-05-17 20:52:37
  • 수정 2016-05-17 2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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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조용한 시골 농촌마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볶은 원두커피열매를 빻는 그라인더 소리와 함께 원두커피의 진한 향이 바람결을 타고 날아와 코끝을 자극한다.

빈스힐 커피농장 하우스 안에는 커피 묘목, 분재, 성목 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이하사진/ 강계주)

이곳은 다름 아닌 고흥군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로 자립심을 제고하고 자기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원하는 여성바리스타 양성교육이 한창인 고흥군 과역면의 ‘빈스힐 커피농장(대표. 김철웅)’의 커피체험실 이다.

직접 커피를 내리고 있는 김철웅 대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회자로서의 활동을 해오다 귀농을 해 커피농장을 일군 김 대표의 빈스힐 커피농장에는 고흥군내 30~60대에 이르는 여성 21명이 커피제조 체험 시설이 잘 갖춰진 하우스 안에서 김 대표의 지도아래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대비한 실기과정 실습이 한창이다.

김 대표의 지도 아래 실기실습 중인 교육생

바리스타 교육은 총 7주간의 이론과 실기교육으로 이어지는데 올해는 지난 4월 5일부터 21명의 교육생들이 주 2회씩 오는 20일까지 14회의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게 되는데 교육초기엔 생소한 외국 지명과 용어들로 무척이나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수강시간이 늘어날수록 적응을 잘해 나가고 있다고 강사인 김 대표는 말한다.



더구나 기어이 자격증을 따내고야 말겠다는 열의가 대단해 가사와 자녀양육 그리고 원거리까지 오가며 수강하기가 쉽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수강에 진력하고 있다. 

수강생인 최 모(55•여•도양읍)씨는 “열심히 교육을 받아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해 커피전문점을 개업할 계획이라며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던 교육이 강사님의 친절하고 자상한 지도로 이제는 이해가 간다”며 “다가오는 자격시험에 기필코 합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실기실습 중인 교육생 일부가 카메라 앞에서 잠깐 포즈를 취했다
한편, 고흥군은 여성들의 바리스타 교육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일정 인원의 여성들에게 취•창업기회 확대와 자기능력 개발을 위해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커피꽃과 커피 열매(원본사진/고흥군)

지금까지 ‘제2급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은 대도시에서 만  실시돼 지역주민들의 자격증 획득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오는 21일 실시되는 시험부터는 이곳 커피 체험 교육장인 빈스힐 농장에서 시험이 치러지게 됨으로서 지역민들의 바리스타 자격증 획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빈스힐 커피농장 : 전남 고흥군 과역면 석촌1길 81-109    
                       대표 : 김 철 웅 (☎ 010-5711-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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