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지미술관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Colorful Mind’ 가 바로 그것.
이 전시회는 담양군이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에 대한 한국어 표현을 즐겁게 이끌어내고 미술표현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정서와 언어교육을 위한 스토리텔링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주 결혼여성 40명이 화가이자 미술치료사인 주 홍씨의 지도 아래 16일 동안 미술이라는 창작활동을 통해 무지개색의 다양한 컬러 도미노 셀에 그림과 글씨로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냈다.
이들은 다양한 색채의 도미노 셀에 행복과 감사, 기쁨을 주제로 긍정적인 내용을 담아보고 그림의 내용 또한 한 문장 글쓰기를 통해 스토리로 엮어보는 즐거운 놀이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고 있다.
전시 주제인 ‘컬러풀 마인드’란 세상에는 다양한 색의 인종이 함께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의미로 원색의 밝고 경쾌한 색이 주는 원시적인 생명력을 상징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이주 결혼여성들이 이국문화 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를 창조적 과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정서적 안정을 찾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