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28일 도화면 발포리 충무사에서 각급기관단체장과 봉충회원,군인,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71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제 행사를 개최 했다.
발포 충무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애국애족의 뜻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한편, 행사장이 있는 발포는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하나인 발포진이 위치했던 곳으로 이충무공이 임란 발발 10년 전인 1582년 36세의 나이에 발포만호라는 관직으로 18개월 동안 근무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봉충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다례제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발포마을회관에서부터 충무사까지 조선 흥양수군 1관 4포 관직계승자와 군인, 학생 등 100여 명이 수군 가장행렬을 펼쳤다.
한편, 다례제는 제관소개, 헌관 헌화․분향․헌작, 축관 축문낭독, 헌관재배, 기관단체장과 관내 학생의 헌화 및 분향, 음복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에는 충무사 광장에 30여 점의 호국유적과 고흥관련 이순신 자료(연대표, 고흥방문경로, 난중일기 사본, 오동나무 사건관련 만화 등)가 전시 돼 충무사를 찾은 학생과 군민들에게 교육자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고흥군은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과 청렴 강직했던 공인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곳에 지난해 11월 발포 만호 이순신의 오동나무터 조성 사업과 청렴박석 공원 조성은 물론, 이곳 발포를 대한민국 청렴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