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연말연시 화재예방에 경각심 가져야 -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주영찬
  • 기사등록 2008-12-26 03:21:00
기사수정
해마다 연말 송년회 및 신년회를 맞아 술자리 모임이 늘고 2차 3차를 즐기기 위해 노래방 등 다중업소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렇다 보니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어느 장소보다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렇듯 다중업소는 화재발생 위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다중업소에서는 방범 등의 이유로 비상구를 폐쇄 하거나 소방시설 전원조차 차단하는 일이 있어 비상시 탈출 및 화재 초기진압에 장애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지금까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사례를 살펴보면 비상구가 잠겨 있거나 통로 등에 물건이 쌓여 있음으로 인하여 제때에 대피를 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화재현장에서 귀중품이나 돈에 집착으로 위험을 자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에 진입하는 것만도 상당히 위험한 일인데 하물며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화재현장에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 외에도 ‘설마 내가 사는 집에 불이 나진 않겠지?’하는 설마의식과 호기심으로 저지른 불장난, 홧김에 저지른 방화 등 우리들의 잘못된 의식 또한 우리를 위협하는 주요원인이다. 우리는 그 동안 다중업소 화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아무 죄 없이 생명을 잃은 일을 많이 보아왔다.

올해 연말연시에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영업주는 개인의 이익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경보설비나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을 통한 화재의 인지, 비상구나 피난계단 및 피난사다리 등을 통한 대피로의 확보, 벽지나 내장재를 불연화하거나 방염처리하여 연소확대시간 지연을 통한 피난시간 확보 등으로 더 이상 다중업소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62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