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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지원사업 ‘확대 또 확대’ - 내년에도 예산 늘리고, 사교육비 줄이기 사업 신규 편성
  • 기사등록 2008-12-24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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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서울시의 학교 지원 사업이 더욱 강화된다.

서울시는 ‘2009년 초.중.고교 지원 사업비’를 작년보다 82억원 늘어난 578억원으로 확정하고 이에 따른 2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새해 학교지원 예산은 ‘방과후학교’ 등 기존 13개 사업 이외에도, 학교시설 개선 및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지원할 5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 편성하는 등 규모와 내용을 대폭 늘렸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원이 소홀했던 중학교와 중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 2009년 교육지원 사업의 특징이다.

교육기회 격차 해소 위해 대학생 동행 프로젝트 추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간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둔 서울시는 우선 53개 대학의 1만여 명의 대학생이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봉사 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행(동생 행복 도우미)프로젝트’를 18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대학생들은 학습지원, 학교도서관 및 공부방 보조, 토요휴업일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가 대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학교 교양과목 학점을 취득하거나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매년 우수 봉사자를 선발하여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2010년도부터는 봉사장학금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ㆍ중학교 운동장의 낡고 오래된 놀이ㆍ체육시설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로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에는 평균 3천만 원, 중학교에는 1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1년간 총 84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중학생 자녀를 위한 ‘방과 후 사랑방’을 설치.운영하는데 72개 학교를 대상으로 42억원을 지원하며, 2013년까지 180개 학교에 224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학교현장의 수요 높은 사업은 시-구 매칭펀드

한편 ‘학교도서관 운영’, ‘디지털 영상매체보강’ 등 수요가 많고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평균 6:4로 재원을 분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하여 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학내 도서관이 설치된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천만 원의 운영비 등 114억 원(시 70억, 자치구 44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455개 초등학교의 낡은 TV를 최신형 LCD TV나 빔프로젝트로 교체하여, 디지털 영상자료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136억 원(시 86억, 구 50억)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수요가 가장 많고 사교육비 경감효과가 가장 큰 ‘방과 후 학교 지원’과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및 학습 분위기 유도를 위한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 지원’ 등에 72억 원을 지원한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새해 학교지원사업은 초.중.고교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의 일선 교육수요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교시설 개선요구’와 ‘사교육비 부담에 따른 대책’ 지원에 역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교는 2008년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공문을 통해 서울시 교육지원담당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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