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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꾸벅꾸벅 조는 당신, 목디스크 생길수도
  • 기사등록 2016-03-31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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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14일 제주에서 개나리가 처음으로 꽃을 피운데 이어 25일 대전, 27일 서울에도 꽃이 피며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봄의 손님 ‘춘곤증’으로 기온이 올라간 만큼 눈꺼풀과 몸은 한없이 내려앉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 박상원(32세)씨. 매일 출퇴근뿐만 아니라 업무 중 이동 시에도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봄이라 그런지 요즘은 버스에 오르기만 하면 바로 골아떨어진다. 그래서일까? 몇 주전부터 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끈함이 느껴졌고 요 몇일 사이에는 통증까지 더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목디스크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목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불안정한 자세에서 시작되는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시 흔들리는 차 안에서 등받이나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 앉아서 졸다 보면 급정거 시 갑자기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지거나 목의 흔들림이 심해 충격이 가해져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목은 머리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무게의 약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되고,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충분히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갑자기 급정차로 고개가 젖혀져 충격을 받을 경우에는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척추·통합치료 사랑플러스병원(www.sarang-plus.com) 신경외과 신재식원장은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디스크의 퇴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거나 목뼈의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목 디스크는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척추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잘 경우는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받칠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몸을 기대어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업무 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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